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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학이론(氣學理論)의 연혁 기학이론(氣學理論)의 연혁 무엇보다도 먼저 氣는 하나의 철학적 개념이다. 氣의 개념은 내경이 세상에 나오기 이전에 이미 그 개념이 간단하기는 하지만 생성되어져 있었다. 선진(先秦)시기에 노자(老子), 송형[宋銒], 윤문[尹文]등의 철학들이 “정기학설(精氣學說)”이라 하여 제창하였는데, 그들에 의하면 氣는 천지만물의 원시물질로 구성되어져 있다고 했다. 그외 도덕경(道德經)과 장자(莊子) 그리고 관자(管子) 등에서도 氣에 대한 이야기나 나타나게 된다. 도덕경(道德經)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42章] “만물은 음이 양을 짊어지고 끌어안아서 氣가 서로 부닥쳐 화합한 것이다.) 장자(莊子) 氣變而有形 形變而有生 [莊子 外篇 至樂] “氣가 변화하여 형체를 이루었고, 그 형체가 변하여 생명이 생긴 것이다.” 관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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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학개론 서문 序 일상생활에서 氣에 관한 용어들이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온기(溫氣), 열기(熱氣), 한기(寒氣), 정기(正氣), 천기누설(天氣漏泄), 기상(氣象), 기후(氣候), 전기(電氣), 기고만장(氣高萬丈), 노기충천(怒氣衝天), 분기탱천(憤氣撐天), 기진맥진(氣盡脈盡), 의기양양(意氣揚揚), 사기진작(士氣振作) 등 너무나 많은 어휘들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기(氣)란 과연 무엇인가? 이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는 사람들은 극히 미미하다. 항간에 21세기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대표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추구하는 현시점에도 무속(巫俗), 역술(易術) 분야를 맹신하고 인간의 운명철학과 연관지어 氣 전문가라 자처하면서 혹세무민하는 인사들도 유행하고 있다. 이는 氣의 실체적 개념에 관해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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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河圖)와 낙서(洛書) - 수(數)의 성립 하도와 낙서 - 수(數)의 성립 먼저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그림을 그려 놓고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는 바둑돌 같은 모두 백색 원과 흑색 원의 개수로 수(數)를 표현하고 있는데, 흰원은 양수(陽數)를, 검은 원은 음수(陰數)를 나타낸다. 여기서 말하는 수의 개념은 일반적인 숫자를 세는(카운팅)하는 개념의 수가 아니라 자연계 즉 우주의 구성적 개념으로서 개념수로 나타낸 것인데, 기본적으로 1에서 10까지의 자연수(自然數)의 수열(數列, 수의 순서 및 배열)에 있어서 1에서 5까지를 생수(生數)라 하고, 6에서 10까지를 성수(成數)라 한다. 생수(生數)는 우주 창조(구성)의 근본수(根本數)로서 보이지 않는 생명(生命)의 본질(本質)을 나타내며, 발생과 동시에 만물(萬物)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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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河圖), 낙서(洛書)의 의의(意義)와 비판(批判) 하도(河圖), 낙서(洛書)의 의의(意義)와 비판(批判)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는 그 출현과 도상(圖象)에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첫째,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천수상(天垂象)한 자연의 계시를 받고 성인께서 그린 신물(神物)이라는 점이다. 자고로 성인은 말 없는 천지의 뜻을(天意) 파악하여 인류를 교화한 선각자였던 셈인데, 이 부분에서 신비주의적인 해석을 할 것이 아니라 현생인류의 문명사회가 시작되었을 무렵에는 이미 고도 문명을 이룩한 전생인류나 선주민이 전해주엇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현생에도 최첨단의 정보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아프리카나 시베리아의 오지에서는 현생의 삶과 동떨어진 집단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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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출현(出現)과 유래 초기 동양철학의 주제는 천지자연(天地自然)과 인간은 어떻게 구성(構成)되어 있으며 어떻게 변화(變化)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이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해답을 구하기 위하여 인류는 태초 이래로 부단히 탐구 노력하여 왔으며, 동양에서는 이에 대한 결론으로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론을 확립하였다.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론은 과거의 낡은 유산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인간과 우주의 실상을 파악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가장 중요한 이론으로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음양오행(陰陽五行) 이론이 가장 최초로 그리고 가장 완전하게 제시되고 있는 문헌이자 체계가 바로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이다. 이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는 하(夏), 은(殷), 주(周) 삼대의 왕조에서 극히 중시되어 국가 차원에서 보존되고 관리되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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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글자의 변천 한자 글자의 변천 1. 갑골문(甲骨文) 갑골문은 지금으로부터 약 3,000여년 전인 기원전 1300년부터 기원전 1028년 사이 은(殷)나라 때 사용되었던 문자이다. 이것을 ‘갑골문’이라 하는 것은 글씨가 거북의 껍질 또는 짐승의 뼈 위에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글자가 발견된 것은 1899년 하남성(河南城) 안양현(安陽縣) 소둔촌(小屯村)에서이다. 이곳은 일찍이 은 왕조(반경으로 천도한 이후의 상(商) 왕조)의 수도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문자를 '은허문자'(殷墟文字 : 여기서 ‘은허’란 은나라 수도의 옛터라는 뜻이다. 물론 갑골문은 은(殷) 왕조에서만 쓰여진 것이 아니고, 주(周)왕조에서도 계속 쓰여졌다. 은나라 사람들은 미신을 대단히 믿었다. 그들은 자연의 변화에 대해 과학적인 지식을 가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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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 “청량한 기(氣)는 하늘이 되고 탁한 음기(氣)는 땅이 된다.”고 했다. 이 구절에서 시사하는 바는 아주 많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맑고 가벼운 양(陽)의 정기(精氣)를 띤 기(氣)는 열(熱)을 주(主)하고 마름과 움직임을 주로 행사하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 공중을 떠다니다가 하늘을 이루게 되고, 가라앉고자하고 잠기고자하며 탁하고 무거운 음정(陰精)의 기(氣)는 추위와 습기와 고요하고자 함을 주로 행사하다가 응결되어서는 형체가 있는 사물을 이루어 땅이 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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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升火降 세상은 물로 이루어 졌으며 모이면 탁해지고 무거우니 아래로 흐르게 되고[陰의 이치],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맑고 가벼운 상태로 화하려는 반발과 성향을 지녀 위로 향하게 된다[陽의 이치]는 이론이 바로 수승하강의 원리이며 움양운동의 기본법칙인 것이다. 더보기
소요유 逍遙遊
하늘의 해가 손짓하매
바다가 아해를 보내 마중나가게하니
머무는 곳 바로 그곳이 구름처라
그 즐거움이 겨워 구름이 비로 화답하니라
오고 가는 모든 것은 당연한 이치
조화와 인연으로 아름다운 시간과 공간이 우리의 쉼터라
쉬어가는 듯 하여도 한시도 쉬지 않고
바삐가나 싶어도 언제나 가듯 가네
간다고 간 곳에 벽이 있는가
문이 있는가
부딪힐 것인가 넘을 것인가
그러한 생각이 인생일지라
저기가 바로 고지이고 저기가 바로 피안인데.....
넘을 것인가 말 것인가
그래서 생긴게 문일 것이리라